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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Since each of us is blessed with only one life, why not live it with a cat?" - Robert Stearn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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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리 일상사....

2009. 10. 5. 23:26 | Posted by 슈삐.
며칠 있으면 만 4개월이 되는 아깽이 보리. 먹고 자고 싸고 우다다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. 치로처럼 살이 잘 찌는 체질은 아니어서 생식을 잘 먹어 주시는데도 몸무게는 이제 1.4kg입니다. 치로도 4개월 넘으면서 급속히 살이 붙었으니 보리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. 여전히 건사료는 잘 안 먹고 생식은 너무 좋아합니다.

▽ 각자의 밥그릇에 나눠 준 생식 150g을 다 먹은 치로와 보리입니다. 치로는 대충 먹고는 접시에 붙은 생식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듯 다른 곳을 보네요.

▽ 치로는 여전히 고민 중. 보리는 그릇 설겆이까지 끝내고 고개를 들었습니다.

▽ 치로와 보리, 둘 다 일어서서 밥그릇을 두고 떠나는 듯 했는데...

▽ 다시 보니 보리가 치로 그룻에 남은 생식까지 깨끗이 설겆이를 해주고 계시는 군요^^;

▽ 배가 부르면 보리는 잡니다....;;; 의자에서도 자고, 스툴에서도 자고, 라탄하우스에서도 (가끔이지만) 자고... 캣타워의 제일 꼭대기에서도 잡니다. 아주 정신을 놓고 주무십니다.

▽ 발이랑 꼬리랑 떨어지게 생겼네요. ㅡㅡ;

▽ 자세를 바꿔서 또 자고...;

▽ 어디서 뭘하고 있나 찾아 보면, 이런 곳에도 들어가 있습니다. 오래된 빨래삶는 냄비인데 잘 안써서 베란다에 내어 놓은 것이죠.

▽ 시원한 냄비와 따뜻한 햇살이 만족스러운 보리... "뭘봐?"라고 하듯이 엄마를 봅니다.

** 보리 등에 털이 듬성해 보이는 것은 피부병 흔적이 아니라, 주사자욱이에요. 고양이들 중엔 피부가 약해서 주사흔적이 남는 아이들이 있다더군요. 치로나 라라는 그런 적이 없었는데... 보리가 건강하질 못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.

두달 전에 맞은 첫 주사 자리에서는 이제야 조금씩 털이 나고 있고, 한 달 쯤 전에 1차 접종을 했던 자리의 털도 짧아요. 지금이 털이 좀 짧아 보이는 시기인데, 군데 군데 주사자국이 있어서 늘 마음이 쓰입니다. 그래도 털이 자라기 시작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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