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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팽이알 - 3

2009. 5. 6. 23:34 | Posted by 슈삐.
요즘은... 바이올린과 음악에 관한 블로그가 아니라 어쩐지 생태 관찰 블로그가 되어가는 느낌이다..ㅡㅡ;; 하여간 이것이 달팽이알에 관한 마지막 포스트가 될 예정이다.

오늘 드디어 달팽이알들 중에서 3개가 부화했다. 2-3주만에 알이 작은 달팽이로 변한 것이다. 알통을 좀 큰 통으로 옮겨 주고 우리집 화분에서 무공해 상추를 따다가 좀 넣어 주었다. (어린이에게는 유기농 상추를..;;)

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작은 달팽이들 3마리를 찾을 수 있다. 더듬이도 삐죽삐죽 나와있다.

아직 깨어나지 못한 나머지 달팽이알들.

새로 이사간 아기 달팽이와 달팽이알을 위한 통. 한쪽엔 알들이, 다른 한 쪽엔 깨어난 달팽이들이 있다. 가운데 꽂혀 있는 달팽이알 이동용 "삽"은 아이들 감기약 시럽에 들어 있던 숟가락..;;

너무 작아서 잘 안보인다. 이제 막 나와서 알이나 달팽이나 크기가 비슷하다.

철모르는 엄마 아빠 달팽이들... 배추를 넣어 줬더니 신이 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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