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로그 이미지
"Since each of us is blessed with only one life, why not live it with a cat?" - Robert Stearns
슈삐.

공지사항

최근에 올라온 글

최근에 달린 댓글

최근에 받은 트랙백

달팽이알 - 2

2009. 4. 29. 11:43 | Posted by 슈삐.

달팽이가 알을 낳았다고 글을 올린 것이 17일이다.

2009/04/17 - 달팽이알

글을 올리고 조금 찾아 봤더니, 부화하는데는 대략 2주-4주가 걸리고, 간혹 무정란이기도 하고, 습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말라 버리기도 한다고.. 더군다나 큰 달팽이들과 같이 넣어 놓으면 먹이인줄 알고 어른 달팽이들이 먹어 버린다는 끔찍한 이야기도 있어서 급히 알과 큰 달팽이들을 분리했다.

그리고 나서.... 그제 퇴근하고 보니 달팽이 통이 온통 알투성이다. 달팽이가 또 알을 낳은 것. 3마리의 달팽이가 번갈아 가며 알을 낳기로 한 것인가...ㅡㅡ;; 그런데 이번 달팽이는 지난 번과 달리 얌전히 한 구석에 알을 소복히 낳아 놓은 것이 아니라 돌아 다니면서 알을 낳.고.있.다. 그래서 통 안이 온통 알투성이가 된 것.

뚜껑을 열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알들을 하나하나 지난 번에 분리해 놓은 알통으로 옮겨 놓았다. 그런데 알의 갯수가 많이 작다. 지난 번엔 수십 개 (최소한 30-50개) 정도였는데, 이번엔 한 열 개도 안되는 듯 했다. 얘가 알을 아직 낳는 중이라서 그런가 싶었다.

어제저녁, 퇴근하고 나서 보니 확실히 알을 더 낳았다. 역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알을 낳고 있다. ㅠㅠ 또 알통으로 이동...

그리고... 오늘 아침에 보니, 알을 대 여섯개 또 더 낳았다. 흐억... 도대체 며칠동안 알을 낳을 셈이냐...;;; 이런 철 모르는 달팽이 같으니라구....;;;

그나저나... 바야흐로 다산의 계절이 돌아온 것인지 이제 3마리 중 2마리가 출산을 하였으니 나머지 한 마리도...? (달팽이는 암수한몸임..ㅡㅡ)


덧) 요즘 고양이 까페에 가보면 아깽이 구조 요청 글도 엄청 많고, 아깽이 입양글도 정말 많다. 고양이도 그렇고 달팽이도 그렇고.... 봄은 생산의 계절인가 보다.

'달팽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달팽이 안녕~  (0) 2009.10.04
달팽이 가족  (2) 2009.07.21
달팽이알 - 3  (8) 2009.05.06
달팽이알  (10) 2009.04.1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