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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제가 된 한달이와 여친 랑이

2009. 8. 17. 11:53 | Posted by 슈삐.
입양간 한달이를 다시 만났어요^^ 어디서 만날까 고민을 하다가 제제랑 랑이 접종하러 간다고 하길래 병원에서 만났지요. 약속할 당시에는 병원갈 일은 없었는데, 보리때문에 어차피 병원을 가야겠더군요 ㅠㅠ 보리는 이동장에 가둬 놓고 (병 옮길까봐...) 보리 만지던 손 씻고나서 제제와 랑이 안아보았지요.

제제는 많이 컸어요. 우리집에 있었을때가 너무 어렸을 때니까 큰게 당연하겠죠. 1.1-1.2키로 정도 되더군요. 입양갈 때 500그램이었으니 많이 컸죠^^ 그래도 다른 3달된 아이들보다 큰 건 아닌 것 같아요. 제제는 원래부터 그랬듯이 정말 똥꼬발랄한 성격이에요. 어깨를 타고 올라가서 뛰어 내리고 가만히 있질 않아요. 집에서도 제제는 활발하고 랑이는 얌전하다고 하네요.

눈 색깔도 바뀌었어요. 노란 눈에 가운데 녹색이 남아 있어요. 얼굴도 좀 길쭉해지고. 하지만 여전히 정말 이뻐요. 애기에서 초딩으로 성장한 이쁜 제제~








그리고 제제의 여자친구인 랑이. 랑이는 못마땅한지 마징가귀를 하고 있네요^^;; 랑이는 얼굴은 제제보다 작은데 몸무게는 더 나가요. 1.3키로. 들어 보니 묵직하더군요. 랑이는 털이 정말 부드러워요. 제제랑 느낌이 좀 다르더군요^^; 잘 먹어서 그런걸까요?




엄마 품에 안긴 제제. 엄마인 줄 알고 표정이 부드러워졌네요.


사진 찍으려고 하니 외면하고, 피하고, 움직이고.....ㅎㅎㅎ






병원에서 아이들 접종하는 것 보고 안아 보고 하다가 병원 앞 가게에 들어가서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었지요. 지윤이 도윤이는 제제랑 랑이 안아보고 싶어서 서로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. 가게에서는, 아이들은 이동장에 넣어 놓았어요ㅠㅠ 하지만, 오랫만에 제제보고 랑이도 만나고 또 제제랑 랑이 재미있게 사는 이야기 들으니까 정말 좋더군요. 제제랑 랑이 집에까지 태워다 주고 돌아왔어요. 담에 3차 접종갈 때도 시간되나 봐서 병원에서 만날까 생각 중이에요^^

좋은 엄마랑 이쁜 여친 만나서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고 있는 우리 한달이... 아니 이제 제제. 앞으로도 쭉 행복하게 살아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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