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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걸이 인식표를 해줬어요

2009. 10. 5. 23:46 | Posted by 슈삐.
요즘 부쩍 바깥 세상에 관심이 많은 치로군. 두 번 정도 산책을 시켜줘서 그런지 현관문 앞에 있다가 문이 열리면 후다닥 나갈 채비를 하곤 합니다. 문이 열린 틈에 나가서 계단을 반 층이나 올라간 적도 두어번 있어서 여간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.

그래서 장만한 것이 목걸이 인식표에요. 치로는 개냥이라서... 사람을 전혀 무서워 하지 않습니다. ㅡㅡ;; 혹시.. 절대 그래서는 안되지만... 그래도 혹시 밖에 나갔다가 이웃 사람들이 발견하면 치로는 도망을 가지 않을 지도 모르니까... 인식표를 보고 전화를 해주었으면 해서 전화번호를 새겨 넣었지요.

▽ 목걸이 줄이 좀 길어서 매듭을 두번 지어서 걸어 주었어요. 생각보다 잘 하고 다닌답니다. 다만, 밥먹을 때 이름과 연락처를 새겨 넣은 냥이 모양 쇳조각이 자꾸 밥그릇에 달그락대서 신경이 쓰일 것 같더군요.

치로가 밟고 앉아 있는 것은 얼마 전 타리지오와 크리스티에서 온 경매 카타로그..ㅡㅡ;; 나 같은 (돈 없어서 입찰도 못하는) 회원에게까지 카다로그를 보내주다니... 왜 경매 프리미엄이 그렇게나 비싼지 알만합니다. ^^;;

▽ 바이올린 뒷판 사진이 꽤 마음에 든 표정이죠? ㅡㅡ;;

▽ 치로는 요즘 털이 많이 자라서 그냥 보면 목걸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.

▽ 보리의 목걸이는 분홍색입니다. 보리는 더 작기 때문에 매듭을 4번이나 지어야 했어요.

▽ 펜던트 모양을 고를 때 원형으로 할까 냥이 모양으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냥이 모양으로 했는데.. 생각보다 큽니다. 그냥 원형으로 할 걸 그랬어요.

▽ 보리의 무서븐 표정...ㄷㄷㄷ

▽ 라라는 빨간색 목걸이를 만들어 줬습니다..... 만... 문을 열어놔도 안나가는 녀석이라..;;; 거기다 모르는 사람을 엄청나게 경계하기 때문에 목걸이가 배달 온 당일에만 해줬다가 바로 풀어 주었어요. 괜히 거추장스럽기만 할 것 같더군요.

화장실 발판에서 늘어져 있는 라라입니다^^



보리의 목걸이도 며칠 만에 풀어 줬어요. 아직 너무 작은 아기에게 너무 무거워 보였거든요. 그래서 결국 지금은 치로만 하고 있습니다. 치로는 생각보다 목걸이에 잘 적응했어요. 가끔씩 발로 목을 긁어대고, 밥먹을 때 자꾸 부딪히긴 하지만... 개냥이 치로는 별로 신경을 안쓰는 눈치입니다.

목걸이에 같이 붙어 있던 방울들은 오자 마자 바로 제거했어요. 귀 아플까봐..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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